글을 쓰기에 앞서 이 내용을 통해 식민지근대화론등을 지지하는것만을 왜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쌍욕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어느정도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이 왜 욕을 먹는지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이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보수주의
보수주의(保守主義, Conservatism)는 관습적인 전통 가치를 옹호하고, 기존 사회 체제의 유지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정치이념을 말합니다.
한자로도 지킬 "보" 와 지킬(다스릴) "수"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수라는 것은 어떤 무언가를 지키고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는 그룹을 말합니다. 따라서 기존체계를 확립한 국가라는 체계를 지키는 군인이나 국가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유공자 또 그것을 유지하는 공무원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보수라는 색채를 띄는 것입니다.
한국의 정치적 보수그룹의 첫 탄생은 이승만 정권과 그 괘를 같이합니다.
당시 자유주의와 공산주의라는 거대한 체제의 전장의 한 가운데 있던 한반도는 결국 공산주의 진영의 소련과 자유주의 진영의 미국의 주도로 반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소련의 후원과 체제의 특성으로 인해 빠르게 안정화되는 북한과 달리 사회 경제 정치 모든면에서 기반이 불안했던 이승만 정권은 새로운 체제확립 대신 빠른 정권 확립과 유지를 위해 일제시대의 기존체계를 그대로 상속하면서 자연스레 친일파를 보수그룹에 흡수하게 됩니다.
2. 친일
그럼 당시 친일은 무엇이냐? 나라를 빼앗는 일, 나라를 파는일, 일본의 이익을 위해 자국의 피해를 일삼는 일, 자국의 존망을 위협하는 일등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보수그룹에 있어 친일은 극단의 위치한 그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집단인 것입니다.
보수에게 있어 친일은 없애야만 숙적과 같은 집단입니다.
그런데 같은것을 가지고 지키는 자와 빼앗는자가 공존한다? 말이 안되죠? 헌데 보수그룹은 이 어려운걸 또 해냅니다.
바로 그룹의 이념을 변경한것이죠!! 그룹 공동의 이익추구로 말입니다.
결국 한국의 첫 보수는 그렇게 단순한 사익추구집단으로 전락하게 되고 맙니다.
3. 건국
이 친일 흡수로 인해 보수그룹은 치명적인 약점을 갖게 됩니다. 그들 또한 스스로 그것을 알고 있었죠
같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괴리감과 치명적인 약점인 "친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들은 머리 싸메고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꺼낸카드가 "건국" 이라는 카드죠. 이 카드는 생각보다 매우 강력했습니다.
한반도 최초의 근대적인 민주주의 국가 그 국가를 만든 이승만(국부의 탄생이죠), 그리고 그 국가를 위해 한몸을 받친 사람들
보수그룹의 우산아래 있던 친일은 일순간에 "개국공신"으로 둔갑하며 신분세탁과 함께 엄청난 지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로인해 보수그룹은 친일에게 자리를 빼앗기며 호히려 그 위치가 뒤바뀌게 되고 결국 친일에 먹히게까지 됩니다.
이때 그나마 남아있던 민족주의 성향의 보수주의자들도 보수그룹에서 떠나게 되고 남아있는 것은 그저 변절자뿐이었습니다.
4. 뉴라이트
세를 역전한 친일은 제일 먼저 자신들을 합리화 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세뇌교육을 자행 됩니다.
자신들에게 날아드는 화살을 반공주의로 돌리고 자신들의 정당성을 위해 업적을 연구하는 뉴라이트가 만들어지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당시 박정희의 치부는 세가지 였는데 한가지는 쿠데타에 의한 정권의 정당성 이는 유신헌법을 통해 정당화 하고 독재는 경제발전으로 퉁을 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는 바로 친일이었죠. 이 치부가 기존 보수가 된 친일세력과 맞물려 엄청난 지원을 받게되고 결국 이후 어느정도의 성과로 이어집니다. 바로 학문에서의 뉴라이트 세력이 만들어진 것이죠.
한마디로 당대의 정권과 보수(친일)의 지원을 등에 업은 뉴라이트는 친일의 잔재인 것이죠.
[번외로 박근혜정부가 건국이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목소리를 키우는 것도 자신의 부친의 치부를 가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변명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아빠는 개국공신 ㅡㅡ ]
5.식민지 근대화론
이는 친일세력의 정당성을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설입니다.
뉴라이트는 이를 정당화하고 재조명시키는 것이죠
따라서 당연히 학문을 떠나 그 목적성이 매우 불순함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더욱이 한국인이라면 거의 대다수 가지는 거부감과 불쾌감인 친일이라는 문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이론에 대하여
그 논조가 불을 보듯 뻔한데 어떠한 한국인이 화를 안낼까요 ?
대표적 친일파였던 박정희정권의 비호와 친일[보수]의 지원을 받은 연구자와 연구성과는 친일의 부역자 다를바가 없을진데 그것을 비호하는 사람과 그룹이 이에 대한 맹목적인 욕설과 비판을 받는것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
(물론 욕자체가 잘못이라는 비판은 수용합니다.)
결론
지금 자신이 보수라고 혹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외치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정말 자신이 보수입니까 ? 애국자 입니까 ?
이글을 보신다면 다신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외치는 것이, 혹은 주장하는것이 보수를 위장한 친일일지도 모른다는것을 ...
당신이 지금 당신의 생각과 주장을 재고하는 것이 현재 당신이 할수 있는 진정한 보수이며 애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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